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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황제라 불리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 <두리안> 과일의 황제라 불리는 두리안은 어떤 과일일까요? 아욱목 아욱과의 상록교목.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식용가능한 열매가 열린다. 두리안이라고 하면 보통 이 열매를 지칭한다. 맛이 대단히 독특하고 풍미가 깊어서 과일의 황제라는 호칭을 달고 있지만, 이 과일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특유의 냄새에 있다. 그래서 통칭 '악마의 과일'이다. 이건 태국 등지에서 붙인 별칭으로,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두리안을 상용하기 어려운 나라에는 악마 같은 냄새를 풍기는데 악마같이 맛있다는 의미로 퍼져있다. 이런 상반되는 평가 때문인지 '천상의 맛, 악마의 냄새를 지닌 과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호불호는 갈리지만 중국 남부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선호하는 과일이라고도 한다. 이름은 말레이어.. 2023. 5. 27.
동남아시아 지방이 원산지인 열대과일<리치> 동남아시아 지방이 원산지인 열대과일 리치(lychee) 또는 여지(荔枝)는 동남아시아 지방이 원산지인 열대과일이다. 중국어 발음인 '리즈[lìzhī]'를 영어식으로 옮긴 '리치(lychee ←litchi)'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런데 정작 영어 발음을 들어보면 '리치' 보다는 '라이치'에 더 가까운데, 荔枝의 광둥어 발음(라이찌[lai6 zi1])과 비슷하다. 광둥 지방이 오랫동안 중국과 유럽이 교류하는 관문 역할을 했고, 현재도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 국가에 거주하는 화교의 대부분은 광둥/홍콩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아한 일은 아닐 것이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지만 중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명성을 떨쳤다. 10세기의 문인 채양(蔡襄, 차이 샹)은 여지에 대한 논문을 쓰기도 했으며, .. 2023. 5. 26.
심심한 맛의 열대과일 <구아버>에 대해 알아보자^^ 심심한 맛의 열대과일 구아버는 어떤 과일일까요? 열대 과일의 일종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구아버'라고 불리고, 농림진흥청에서도 그렇게 표기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는 '구아버'. 대체 왜 이런 괴상한 표기가 표준어인지 의아할 수 있는데, [ə]로 발음되는 영어의 어말 a를 '어'로 적던 옛 관습의 영향이다. 같은 피해자로 saga가 있었으나, 이쪽은 표준어가 사거라는 게 알려지기도 전에 사가로 표준 표기가 고쳐졌다. 원어 발음대로 '과바'라고도 하며, 영어에서도 이 발음을 따라 해 '과거' 정도로 읽는다. 타이완 사람들은 芭樂(바러)라고 부르며 즐겨 먹는다. 대만어 명칭은 菝仔(뽜라). 구아버 나무는 7m 정도 되는데, 잎을 꾹 누르면 기분 좋은 향기가 퍼지기 때문에 허브의 일종이기도 하다. .. 2023. 5. 25.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았던 열매<노니>에 대해 알아보자.!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았던 열매 노니는 어떤 열매일까요?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식물 중 하나. 2010년대부터 이 식물의 열매가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으로 인기를 끌어 각종 주스, 녹즙, 환, 분말, 오일 등으로 가공되어 소비되어 왔다. 씨앗이 트고나서부터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될 때까지 약 1년 반에서 2년 정도가 소요된다. 열매는 2중 구조로, 처음 열렸을 때는 녹색이다가 익으면 익을수록 누렇게 되고 마지막에는 거의 완전히 백색에 가까운 연두색이 된다. 영문 위키백과의 해당 항목 문서에 따르면, 노니 열매는 구토맛이라고 표현 가능한 강렬한 향취 탓에 일상적인 식품으로 쓰이기보다 구황식품으로 더 많이 쓰였다고 한다. 실제로 원산지가 환초드로 가득한 태평양 지역이다 보니 햇빛이 뜨거워도 비가 ..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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